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02 11:17
윤종필 의원 (사진제공=윤종필 의원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019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 복지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은 도입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기술우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범 국가적 차원의 정책수립이 우선되어야 한다.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블록체인을 가장 많이 도입한 국가이며 2008년부터 정부기록에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하여 2012년 보건, 형사, 법제, 사업자 등록 등 다양한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구축하기도 했다.

의료정부 통합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의료기관마다 따로 관리하던 진료기록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의료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불필요한 중복검사 방지가 가능해지고 환자 개인은 의료주권을 회복하여 자신의 의료정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투명성을 완벽히 유지하는 동시에 환자정보의 기밀을 상시 유지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영역이 민간을 넘어 공공부문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정부간에도 공공서비스 부문 블록체인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블록체인으로 공공서비스의 신뢰성 제고, 불필요한 행정비용 절감, 민간의 직접참여 확대 등 공공부문 혁신을 도모한다.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외교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개 중앙정부기관이 선정되어 2018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윤종필 의원은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모든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이 블록체인을 적극 연구하고 적용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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