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0.02 12:06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 537명 중 10대·20대가 246명(46%)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도 10대·20대가 38.9%로 최다

김석기 국회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10대·20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537명 가운데 10대와 20대가 246명으로 46%를 차지했다.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 역시 10대·20대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3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렌터카 교통사고 중 10대 20대의 비중이 높은 원인으로 운전 미숙이 지적되고 있다.

렌터카 교통사고 중 차량전복, 고장물 충돌 등 운전경험미숙으로 인한 차량단독 교통사고의 66.8%가 10대·20대 운전자로 인해 발생했다.

2017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렌터카 안전실태조사’에서도 운전자의 면허취득 기간이 짧을수록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명이 사망한 강원도 강릉 대학생 렌터카 교통사고, 4명이 사망한 경기도 안성  10대 무면허 렌터카 교통사고 등 사망사고 등 10대 렌터카 운전자에 의한 대형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렌터카 대여가능 연령 상향, 대여가능 운전면허 취득 년수 도입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석기 의원은 “일본의 경우 18세부터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나 21세 이상 운전자나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년이 넘은 운전자에게만 차를 대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사례와 제도 개선 방향을 연구해 10대·20대 렌터카 교통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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