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0.02 17:53

포항시 승격 70년!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어르신의 발을 씻겨 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어르신의 발을 씻겨 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2일 대잠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어르신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향토청년회 주관으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통적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 사상를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식전행사, 퍼포먼스, 세족식 행사와 모범노인 및 단체, 노인복지기여자 및 단체, 노인복지기여공무원 등 31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와 함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오프닝 행사로 포항시 승격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강덕 시장 등이 참여한 세족식에서는 100세 어르신, 포항노인대학장, 지역 봉사자 어르신, 월남참전 유공자 어르신의 발을 씻겨 드리며 공경과 감사를 전했다.

식전 및 축하행사로는 호미곶 예술단, 노인복지회관 취미클럽인 요요공연예술단의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및 민요의 축하무대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르신은 사회의 보호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주체”라며 “우리가 이렇게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것도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다. 그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을 공경해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 경로우대 풍토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40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의탁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무료급식소 운영, 재가 어르신 도시락 배달사업, 무료 빨래방 운영, 해피폰 지원사업, 노인게이트볼 대회, 포항시 최초 독거 어르신 공동거주의 집을 2개소 운영하는 등 다양한 어르신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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