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0.02 17:42

태풍 ‘미탁’ 대비 취약지역 점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강조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청림동 침수예상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청림동 침수예상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간부 공무원들과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태풍은 예상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고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다”라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폭우 속에서도 죽도동, 송도동, 해도동 등 도심 침수예상 지역과 펌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해안가 물막이 유실 현장과 가두리 양식장, 농어시설, 경제자유구역 공사현장 등 태풍대비 취약시설을 찾아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에게 시민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일에도 형산강 공도교 공사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대송면 장동천에 있는 홍계리 버스종점 등 소하천의 공사현장과 오천읍의 진전지와 오어지, 신광면 용연지 등 대형 저수지의 물 빼기 현장, 용연지 하류의 곡강천 파크골프장, 흥해읍 망천리의 바나나 재배시설 등 농업시설 등 재해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등 안전관리실태에 나섰다.

포항시는 2일 오전, 태풍예비특보 및 호우주의보를 발표하고 비상근무1단계를 실시한데 이어 오후 3시부터는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비상근무2단계에 들어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점검,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필요 시 침수지역 출입통제 및 차량이동조치 등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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