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3 14:09

4일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관련 대형병원 간담회 개최

(자료=환경부)
(자료=환경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대한 진행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4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서울성모병원, 연세의료원 등 시범사업 참여 45개 대형 종합병원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감축 및 분리배출 활동을 교육·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참여 희망 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분리배출 실태 진단, 담당자 현장 교육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참여 범위가 크게 늘어나 전국 45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의 중간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45개 참여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같은 기간(5~8월) 전년대비 148톤(1.69%) 감소한 반면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696톤(4.83%)이 증가했다.

앞서 6개 병원이 참여한 2018년도 시범사업에서는 참여병원의 의료폐기물이 5848톤에서 5776톤으로 1.24% 감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분리배출 지침 이행 강화, 종합병원별 감축목표 설정·관리, 현장지원 등을 통해 2019년 총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전년 대비 5% 이상 감축(22만6000톤→21만5000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의료폐기물 배출 현장에서 직접 분리배출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듣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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