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04 08:1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3일 만에 반등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43.79포인트(1.28%) 떨어진 2만6573.04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6.49포인트(1.23%) 하락한 2940.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65포인트(1.13%) 내린 790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침체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2.6으로 전월(56.4)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시장전망치(55.3)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PMI는 경기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그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 이틀간 이어진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경기 위축 우려로 인해 커진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이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반등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1.53%,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1.39%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대외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덕분에 전일 대비 0.06포인트(0.02%) 내린 37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전날 범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항공기 보조금 지급을 불법으로 판단, 제소국인 미국이 연간 9조원 규모의 EU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에 USTR(미 무역대표부)은 오는 18일부터 EU산 항공기과 농산물 등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 악화에 전일 대비 0.19달러(0.4%) 내린 배럴당 52.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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