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4 09:26

"광화문집회, 폭력 안 돼…엄정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태풍 미탁이 엄청난 상처를 남기고 사라졌다”며 “피해를 당한 모든 분들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미탁 피해 및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이 언급하면서 “인명피해가 참으로 많았는데 신속하고 성의 있게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재산 피해는 조사를 서두르고 그 결과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합당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됐다”며 “파주·김포·연천에서 양성 확진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동안 긴가민가 했던 DMZ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며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지하기로 했던 잔반 급여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중앙정부의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큰 집회가 있었다”며 “수십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성추행과 문화재 훼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나 폭력을 포함한 불법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엄정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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