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04 09:52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가 말레이시아 ASF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축산데이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축산데이터는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세미나에 초청 받아, 돼지 헬스케어 솔루션인 ‘팜스플랜’을 소개했다.

세미나는 말레이시아 농림부와 말레이시아 수의검역부(DVS)가 직접 개최한 돼지열병 대책을 위한 공식 행사이며 한국축산데이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과 협업 등에 대해 발표하고, 말레이시아 과학기술부, 농림부와의 단독 미팅을 통해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헬스케어 기술과 앞으로의 협업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가공인 가축검사 기관으로 인정 받은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기술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돼지 개체 면역력을 높이는 헬스케어 서비스, ‘팜스플랜’을 농가에 제공하는 국내 대표 축산테크 스타트업이다. 

말레이시아 행사에는 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대표,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송도영 수의사, 검역본부 출신의 한국축산데이터 연구소장 강승원 수의학박사가 동행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사육방식에 있어 개체면역 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이슈화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축산데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애그리테크’ ‘팜스플랜’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ASF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대응하기 위한 현장 시뮬레이션 세미나를 긴급 개최했으며 말레이시아 농림부 장관이 직접 한국축산데이터에 연사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노겸 대표는 “한국축산데이터는 ASF 발병 이전부터 ASF 질병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최근 ASF에 특화된 개체면역 관리 시스템인 팜스플랜-AMS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며 "외국으로부터 ASF 예방 기술에 대한 자문요청이 들어왔던 만큼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축산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것에 긍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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