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4 11:37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전국의 인명피해는 사먕 10명, 실종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포항·울진 각 2명, 성주·영덕·삼척·강릉 각 1명 등 전국에서 총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재민은 446세대 749명으로 늘었다. 강원 356세대 608명, 전남 2세대 2명, 경북 31세대 39명, 경남 47세대 70명, 제주 10세대 30명이다.

시설 및 재난 피해는 민간시설 3267건과 공공시설 359건 등 총 3626건이 확인됐다.

부산 사하구 구평동 야산에서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영덕군 축산면에서는 가정집이 무너져 여성 1명이 사망했다. 경북 포항시 기북면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60대 여성 1명이 구조됐고 남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서는 김모씨가 능로 배수로에서 침전물을 제거하던 중 급물살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밖에도 재산 피해 신고 접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시설물 3626개소 가운데 837건 만이 응급 복구가 끝났다.

물에 잠기거나 강풍에 파손된 주택은 1237채와 상가 및 공장 135동, 비닐하우스 7동, 농경지 1861㏊, 간판 27개 등이다. 학교 건물 3곳, 하천 17곳, 상·하수도 24곳도 태풍 피해를 입었다. 전국으로 유실 또는 파손된 도로·교량도 169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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