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0.04 12:24

화려하게 꽃피는 '천의 꽃', 별똥별 떨어지는 '유성불꽃' 등 국내 첫 등장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신나는 곡 울려퍼지며 감동 선사

(사진제공=한화)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제공=㈜한화)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가 오는 5일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불꽃 기술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가장 빛나는 날'이라는 주제로 불꽃과 63빌딩이 어우러진 화려한 멀티미디어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오늘'을 관람객들의 '가장 빛나는 날'로 만들어주는 감성 불꽃 연출

㈜한화는 중국(19시 20분), 스웨덴(19시 40분)에 이어 저녁 8시부터 약 40여분간 오늘밤이 빛나는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한다.

올해는 불꽃과 함께 63빌딩의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해 화려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불꽃쇼 구성은 '가장 빛나는 날'이라는 주제에 맞춰져 있다.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며 '별처럼 수많은 삶 속에 우리의 모습이 가장 빛나던 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순간, 오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불꽃 연출의 핵심 포인트다.

리드미컬한 원효대교 단발불꽃. (사진제공=㈜한화)
리드미컬한 원효대교 단발불꽃. (사진제공=㈜한화)

◆원효대교를 활용한 리드미컬한 불꽃연출, 올해 불꽃축제의 포인트

총 4막으로 진행되는 올해 ㈜한화팀의 불꽃연출 포인트는 63빌딩과 한강, 원효대교를 연계한 3포인트 연출이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에서는 원효대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화는 올해 수면으로 흘러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을 포함해, 글자불꽃과 별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싸이키불꽃 등을 원효대교에서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에 맞게 등장하는 신규불꽃은 불꽃축제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 번 발사로 세가지 효과를 표현하는 '천의 꽃' 불꽃이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대형 타상불꽃으로 발사음으로 여운을 남긴 후 화려하게 꽃피는 모습과 비가 돼 금빛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을 순차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을 매료시킨다.

'유성불꽃' 역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불꽃이다. 유성불꽃은 불꽃을 활용해 별똥별이 떨어지는 느낌을 표현했다. 별똥별이 가을밤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지는 가운데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처럼 모든 관람객들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SHINING' 글자불꽃. (사진제공=㈜한화)

◆불꽃으로 연출하는 '가장 빛나는 날'

1막에서는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인 '가장 빛나는 날'을 표현하는 'SHINING' 글자불꽃과 함께 잘게 부서지는 별빛을 형상화한 은하수 불꽃을 비롯해 별, 새턴링 등 직경 250미터의 대형 불꽃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막에서는 원효대교 위로 물결치는 불꽃을 연출해 '추억이 쏟아지는 하늘'을 표현하며, 3막에서는 한강 바지선 위에서 터지는 다양한 레인보우 컬러의 불꽃이 다채로운 삶을 불꽃으로 연출한다.

피날레인 4막은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오렌지 스트로브' 불꽃이 한강과 원효대교에서 동시에 연출돼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가장 빛나는 오늘'를 표현하는 오렌지 컬러의 불꽃은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예상된다.

63빌딩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쇼 또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63빌딩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LED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불꽃축제와 연계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는데, 레이저를 활용한 하이라이트 퍼포먼스 영상과 나만의 불꽃쇼, DJ공연에 맞는 화려한 조명연출 등은 불꽃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악과 함께 해서 더욱 감동적인 불꽃축제

불꽃축제에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음악'이다. 올해도 스토리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이 준비됐다. 첫 곡은 박효신의 '별시'로 시작한다.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선율에 맞춰 기쁨과 행복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던 순간을 차분하게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에서는 익숙하면서도 강렬한 중저음 비트에 맞춰 불꽃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져 쇼가 펼쳐진다.

2막과 3막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제이슨 데룰로의 '키스 더 스카이' 등의 신나는 곡이 울려 퍼지면 'LOVE' 글자불꽃과 함께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불꽃이 수초 간격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날레 불꽃은 영화 '위대한 쇼맨' OST인 'Never Enough'에 맞춰 웅장하고 임팩트 있게 연출한다. 오렌지 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서로를 빛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바로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불꽃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는 모기업인 화약 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해 1964년 불꽃프로모션 사업을 시작한 이래, 늘 새롭고 다양한 불꽃 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다.

불꽃과 멀티미디어(조명, 레이저, 영상 등)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 최초로 개척했으며, 불꽃쇼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2000년 1회 축제 이후 현재까지 '불꽃축제'를 신개념 공연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행사에도 참가하며 ㈜한화의 뛰어난 불꽃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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