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04 16:1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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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4일 코스피는 뉴욕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증시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2포인트(0.55%) 하락한 2020.69로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00%)만 올랐으며 기계(1.7%), 섬유의복(1.7%), 보험(1.7%), 운수장비(1.7%), 서비스업(1.7%), 은행(1.5%), 건설업(1.4%) 등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형주(1.2%)와 소형주(1.0%)의 낙폭이 대형주(0.2%)보다 가팔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9개, 내린 종목은 659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 부진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3일(현지시간) 서비스 경기 침체 우려가 있었지만 이틀간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0.5%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2.6으로 전월(56.4)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지표 악화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기대감도 다우지수 상승 요인이었다.

하지만 홍콩의 반중시위 지속 전망은 아시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워 지수를 악화시켰다. 골드만삭스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홍콩에서 6월부터 3달간 40억달러가 역외로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추진으로 촉발된 반중시위가 자금 유출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시장투자자들은 시기가 겹친 것에 주목했다. 이에 중국상해종합지수는 1%, 홍콩항셍지수는 1.4% 가량 떨어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21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7포인트(0.43%) 내린 621.84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방송서비스(3.1%), 통신방송서비스(2.8%), 오락·문화(2.1%), 음식료·담배(1.9%), 금융(1.8%), 통신서비스(1.6%), 컴퓨터서비스(1.5%) 등 업종 대부분이 내린 반면 운송장비·부품(7.6%), 기타제조(2.4%), 기타서비스(0.6%), 제조(0.1%)는 올랐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는 소폭 상승했으며 중형주(0.8%)와 소형주(0.7%)는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20개, 하락한 종목은 880개였다. 블러썸엠앤씨, 램테크놀러지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41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179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2원(0.76%) 내린 1196.8원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 악화에 전일 대 비 0.19달러(0.4%) 내린 배럴당 52.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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