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5 08:1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류세가 환원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1주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3.3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올랐다. 경유는 리터당 1391.5원으로 3.5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환원 직후인 9월 1주 가격인 1516.9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6.4원 올랐다. 같은 기간 경유는 21.8원 상승했다.

상표별 최저가의 경우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경유는 자가상표로 각각 확인됐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8.7원으로 전주보다 5.1원 올랐고 자가상표 경유는 1366.4원으로 3.0원 상승했다.

최고가는 여전히 SK에너지였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1559.3원으로 4.4원, 경유는 1407.9원으로 3.6원 각각 올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44.3원으로 1.4원 상승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101.0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511.7원으로 2.8원 올랐으나 서울보다는 132.7원 낮다.

한편, 10월 1주 국제유가는 사우디 생산능력 완전복구 발표 및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미중 협상 재개 및 이란-유럽 간 핵합의 관련 갈등 지속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이 기간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62.6달러로 전주 대비 1.8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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