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05 08:05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최근 '필(必)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동물성 제품을 일절 섭취하거나 이용하지 않는 '비거니즘(Veganism)'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의 식품 PB '오하루 자연가득'은 이러한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TV 홈쇼핑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단백질 쉐이크를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오는 6일 '오하루 자연가득 약콩 단백질 쉐이크'를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한 건강전문기업 이롬이 CJ오쇼핑과 힘을 합쳐 제작한 제품인 이 쉐이크는 국내산 약콩에 대두·완두·밀·아몬드 등 식물성 단백질만 담겼다. 

1포(30g) 당 20g의 단백질과 100㎎의 식물성 콜라겐이 함유돼 있으며, 설탕 대신 아가베 분말 등 식물성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 화학첨가물이 최소화됐다.

오하루 자연가득 약콩 단백질 쉐이크는 이 같은 원재료 검토 및 동물성 DNA 검사를 거쳐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 인증을 받으려면 제조·가공·조리74 과정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을 이용한 실험도 하지 않아야 한다. 또 비건과 논비건(Non-vegan) 제품의 생산시설 간 교차 오염이 없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 대비 칼로리가 낮고 포화 지방도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세계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해 오는 2024년 95억 달러(약 한화 11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오하루 자연가득은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과 당근·치커리뿌리·인디언구스베리 추출물 등이 더해져 단백질 외에도 셀렌·안토시아닌 등 총 70여종의 식물성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간편 소포장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김건우 CJ오쇼핑 식품사업팀 MD는 "한국인의 경우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즐기다 보니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편"이라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 중요성이 커지는데, 최근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업계 첫 비건 인증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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