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0.04 18:48

10개 제품 유통경로 추적, 바이러스 생존 여부 검사도 진행

(사진: YTN 정부 합동단속 뉴스 캡처)
(사진: YTN 정부 합동단속 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감염시키는 축산물을 적발해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가 ASF 바이러스 유전자(genotype Ⅱ)를 확인한 제품은 무신고된 돈육포 1개 제품(1.04kg)과 소시지 9개 제품이다.

경찰청은 이번에 적발된 무신고 돈육축산물의 반입경로와 판매책 등 유통경로를 역추적하고 있으며, 불법 반입과 유통·판매를 한 행위자는 끝까지 밝혀내 엄정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압류된 제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세포배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약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추석 전 무신고 수입축산물 불법유통·판매 합동 단속과정에서 드러났다. 조사 대상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자유업)는 542곳으로 이중 5개업체 10개 제품이 적발된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무신고 돈육축산물을 대상으로 농축산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함께 단속해 왔다. 이번 적발을 계기로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 외국 식료품판매점 1400여 곳을 특별 합동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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