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0.07 15:50
전기설비 긴급복구 발대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전기설비 긴급복구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6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침수피해가 큰 영덕군과 울진군의 주택, 상가 전기시설을 대상으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와 도군 전기직공무원 등 180여명이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휴일도 반납하고 전기시설 응급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북도가 재난봉사단이 편성되어 있는 전기관련 민간단체에 긴급지원을 요청하여 이뤄졌다.

침수피해가 큰 6개 읍면동을 중심으로 현장 접수처를 설치하고 주택, 상가의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침수된 전기배선기구(콘센트 등), 노후 누전차단기 등을 무료로 교체하는 복구 활동을 펼쳤다.

경북도에서 전기재료비를 지원하고 민관 합동 전기기술인들은 각자의 전기기술 재능을 기부했다.

봉사활동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 재난지원반을 중심으로 경북도 동서도회와 대구울산광역시협회 등 100여명,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를 중심으로 안동포항시, 영덕울진군 지회 50여명, 경북도와 시군 전기직공무원 3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경북도 민관 합동 전기기술인들은 올해 울릉군을 시작으로 포항, 김천, 문경 등 9개 시군 취약계층 320여가구의 노후된 전기설비(조명기구, 누전차단기, 콘센트, 전선 등)를 무상으로 교체했고, 경북도 주관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5800여 가구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태풍 침수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에게 생활의 필수품인 전기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해 주신 전기기술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전기관련 기관·단체와 기밀한 유대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상생협력을 통해 재난피해지역의 전기시설 응급 복구 지원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