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07 11:4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릴 예정인 국회의장·여야 대표 정례회동인 '초월회'에 불참한다.

민주당은 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이 대표는 초월회가 민생을 도모하는 장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태풍 피해·아프리카 돼지열병·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예민해진 국민의 마음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초월회란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매달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해 정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만든 회의이다. 지난해 10월 1일 첫 모임을 가졌다.

앞서 문 의장과 이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낮 국회 사랑재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논의와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잇따라 집회가 열린 것에 대해 여야 모두 자중을 요청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해법 마련을 이야기할 예정이었다.

이날 초월회는 이 대표를 제외한 채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등 야 4당 대표만 참석한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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