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0.07 14:55
7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전체연령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사진=네이버 데이터랩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7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조국 구속' 키워드가 등장하자 곧이어 '조국수호 검찰개혁'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등장했다.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조국 구속 네이버 검색어 순위 올리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 10월 7일 인싸뉴스 (사진=유튜브 캡처)

영상 속 강용석 변호사는 "정경심이 여러가지 수법을 쓰고있다"면서 "5일 검찰에 출석했는데 날짜가 기가 막힌다. '조국수호집회'가 서초동에 열릴때 검찰에 출석해 조사실까지 '조국지키자'라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수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인다. 이런 여러가지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지난 5일 검찰 조사와 관련해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강 변호사는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2시간 반, 나머지 시간은 11시간 동안 조서 검토"라면서 "11시간 동안 조서 검토를 했으면 다 외우겠다. 질문 뭐였는지 대답 뭐였는지 다 외우겠다"라고 비꼬았다.

특히 강 변호사는 "조국이 아니면 검찰개혁을 못해요? 조국이기 때문에 검찰개혁이 안됩니다"라고 말했고 영상 끝부분에서는 "문재인을 타도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국 구속 몇위까지 올라갔나요?"라며 실시간 검색어를 언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수호' 촛불 집회에 200만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고 자유한국당은 지난 3일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사퇴'를 외치는 태극기 집회에 30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일 서초동 일대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외치는 집회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고 인근에서 보수단체는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로 대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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