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0.07 16:16

이철우 지사, 피해복구 현장 방문해 주민간담회 갖고 애로사항 청취
대구시도 동참...권영진 시장, 영덕 강구면 피해현장 찾아 주민 위로

이철우() 도지사가 태풍피해 복구현장에서 직접 지역 주민들과함께 세척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오른쪽 세 번째) 경북도지사가 태풍피해 복구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그릇을 세척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영덕, 울진 등에 도··군, 경찰·소방,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일과 5일에 이어 6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침수피해가 심한 울진과 영덕지역에 본청, 환동해지역본부, 직속기관, 사업소, 도의회 소속 5급 팀장이상 간부공무원 260여명을 투입해 조기 피해복구에 나섰다.

또한 울진군 피해상황의 원활한 대처를 위해 도에서 상황지원관(5급)을 파견하고 북부건설사업소의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고립지역의 주민 불편 해소에 적극 지원토록 조치했다.

이날 경북도 본청·직속기관 및 도의회 간부공무원 220여명은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피해가 심한 울진군과 영덕군 현장을 찾아 침수된 주택의 가구가전제품, 가재도구를 씻고 흙더미와 부서진 잔해를 걷어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 울진군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동참했던 이철우 도지사는 오후에는 영덕군 피해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피해복구 작업을 한 뒤 강구보건지소 앞에서 강구시장 피해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대표들은 화전천의 범람은 미개수로 통수단면의 부족에 따른 것이고 강구시장 일대의 침수는 배수용량이 적기 때문임을 지적하면서 화전천 정비와 강구시장 배수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인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기에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다음부터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복구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풍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봉화, 영천지역의 공무원, 민간단체, 건설업체 등에서도 피해가 극심한 울진, 영덕에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도 영덕군 강구면의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는 대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울진군과 영덕군 태풍 피해복구 지원에 공무원 270여명과 굴삭기, 덤프 등의 중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민간단체에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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