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0.07 14:53
손병석 코레일 신임 사장 (사진=국토교통부)
손병석 코레일 사장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안전 관리실태 감사와 관련해 사과하고, 개선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7일 손 사장은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철도안전 관리실태 감사를 실시, 총 38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코레일의 경우 고속철도 차량 정비결과 기록이 미흡하고 모터블럭 고장을 정비하지 않은 채 운행한 사례, 차량 일상검사 주기와 고속열차의 부품 완전분해 정비 주기 미준수 사례 등을 지적했다.

손 사장은 "감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해 개선대책을 신속·충실하게 이행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철도의 안전성, 공공성, 고객 서비스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손 사장은 "국제수준의 철도 안전관리체계로 혁신하기 위해 철도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첨단시스템과 접목한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국민의 보편적 이동서비스를 확대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노년층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기업문화 혁신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손 사장은 "KTX 정차역 확대와 공급좌석 확충을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일반 열차 중·단거리 셔틀운행체계를 개편해 물류사업의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철도사업 진출에도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철도부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핵심 역세권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조직 내 최적의 근무체계를 마련하고 직장 내 갑질문화, 성폭력, 차별과 불공정 관행 등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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