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07 16:51
(사진제공=삼성전자)<b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추석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했다. 7개월 만에 재방문한 인도에서 이 부회장은 5G 및 모바일 관련 사업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오후 인도에 입국해 뭄바이에서 현지 법인 관계자로부터 모바일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인도 정부의 해외기업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번 방문 기간에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회동하는 일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차 지난 3월 인도에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와 4G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남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 삼성전자가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8월 국정농단 판결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 환송 판결 이후에도 이 부회장의 적극적인 대외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추석 연휴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와 만나 기술, 에너지, 건설,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9월 말에는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아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럭비 월드컵'을 참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