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07 17:28
7일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사진=전다윗 기자)
7일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사진=전다윗 기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7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인보사 케이주'를 국내에서 제조·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코오롱이 미국 임상시험을 하는 등 인보사 판매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낸다'는 지적에 "인보사는 한국에서 허가 취소됐다. 국내에서 더 이상 판매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인보사의 미국 권한을 가진 코오롱티슈진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지속 여부를 물었고, PDA는 거부하지 않았다"며 "미국 임상 3상을 어떻게 할지는 티슈진이라는 미국 회사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3월 코오롱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는 성분 중 일부가 허가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밝혀져 허가 취소됐었다. 

이 대표는 "세포가 바뀐 걸 뒤늦게 알고 스스로 참담했다. 환자들에게 죄송스럽다"며 "회사 명운을 걸고 환자 장기 추적 관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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