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10.08 10:07
류허 중국 부총리 (사진=Wikipedia)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10∼11일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을 벌인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요청으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대표단의 주요 구성원은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을 필두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랴오민(廖岷)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 정쩌광(鄭澤光) 외교부 부부장, 왕즈쥔(王志軍) 공업정보화부 부부장, 한쥔(韓俊) 농업농촌부 부부장,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등이다.

이들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미국 측 파트너들을 만나 협상을 벌인다. 

(그래픽=뉴스웍스 DB)
(그래픽=뉴스웍스 DB)

이미 랴오민 부부장이 이끄는 중국 실무 협상팀은 7∼8일 워싱턴에서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실무팀과 사전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로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류허 부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산업·통상정책과 관련한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자국 협상단 관료들에게 말했다고 지난 6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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