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8 11:13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2주 뒤에 있을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이낙연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교도 통신은 7일 일본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대내외 공포 의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이 의식에 이 총리를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하고 양국이 최종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1990년 11월 열린 아키히토 전 일왕의 즉위 의식 당시에도 강영훈 전 총리가 한국 대표로 참석한 것을 예로 들며 전례를 답습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또 "이 총리가 이번 방일 중에 모리 요시로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이 총리와 두 전 일본 총리의 접촉을 한일 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고 싶어한다"고 봤다.

그러나 총리실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일본 일왕 즉위식 참석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왕 즉위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총리의 참석 여부가 늦어도 이번 주 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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