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8 11:40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검찰이 웅동학원 관련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에 대해 구인영장을 집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씨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오전 10시 30분 영장실질검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7일 영장심사 기일을 변경해 달라는 취지의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최근 조씨가 넘어져 허리디스크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영장실질검사에 출석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다.

검찰은 조 씨를 구인해 이날 중 영장실질검사 법정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에 법원은 "구인영장이 집행돼 피의자가 출석하면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불출석하면 심문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조씨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 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와 위장 소송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 관련 증거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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