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3.07 10:40

통계청은 유경준 청장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47차 유엔통계위원회' 회의 및 공식통계 고위급포럼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유엔통계위원회는 16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 통계수장들이 모여 경제,환경, 세계무역, 보검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측정기준과 통계적 지원을 결정하는 국제통계사회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연례회의다. 유 청장은 전세계 24개국으로 구성된 위원국 지위로 참석해 의제별 채택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통계기관장들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추진해 나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231개 글로벌 지표 대한 협의를 진행해 이를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유 청장은 국가 내 모든 계층의 실질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소득계층, 장애 여부, 이민지위 유형 등 지표별 헤분화 변수의 명확하고 신속한 설정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면조사 위주의 기존 통계작성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공식통계를 생산하는 방법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적 공조 및 합의문 도출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유 청장은 이번 회의 기간 중 아부다비 통계청과 통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앞으로 통계시스템의 중동지역 수출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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