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0.09 09:0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오늘(9일)은 제573주년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1446년 한글을 창제·반포한 것을 기념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한글 연구 민간단체 조선어연구회가 지난 1926년 '가갸날'로 제정한 뒤 1928년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1931년까지 음력 9월 29일을 기념일로 지정했으나 광복 후 현재와 같은 양력 10월 9일로 변경됐다.

1949년 한글날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10월에 공휴일이 너무 많아 경제활동의 효율성이 낮아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2006년 한글의 우수성을 국민 모두가 되새기자는 의미로 국경일로 격상되었고 2013년에 법정공휴일로 바뀌었다.

특히 한글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은 한글의 과학적 제자원리를 '해례본'을 통해 설명했다. 세계 20여개국의 고유문자 중 한글과 같이 제자원리가 설명된 것은 없다.

이렇듯 우수한 한글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지난 1997년 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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