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8 14:03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채권 잔고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27조1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25조9031억원 대비 1조29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9월중 외국인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재정거래 지속 등으로 7조9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또 9월 채권 발행규모는 53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했다. 다만 순발행액은 1999조7000억원으로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6000억원 증가했다.

9월 국내 채권금리는 안심전환 대출용 MBS 발행, 내년 국고채 공급 확대 등 수급 불안 우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297%로 0.129%포인트, 5년물은 1.352%로 0.120%포인트 각각 올랐다. 또 10년물은 1.456%, 30년물은 1.420%로 각각 0.180%포인트, 0.15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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