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08 15:39
아빠와 어린이가 뚝딱 목공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이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뚝딱, 뚝따닥, 뚝딱” 

숲을 가득 채우는 망치 소리가 경쾌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남이섬에서는 ‘어린이 목공체험; 뚝딱 우드랜드’가 진행 중이다.

'뚝딱 우드랜드’는 남이섬의 숲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놀잇감을 만들고 뛰어노는 창의 목공체험 프로그램으로, 10월 매 주말 낮 1시 30분부터 약 세 시간 동안 운영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숲의 정령 ‘나무할아버지’의 초대로 와글와글숲에 들어와 이 곳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을 위한 아지트를 만들어주기 위해 한 데 모인다.

톱과 망치, 전동드릴 등 다양한 공구를 사용해 직접 놀이사다리를 만들고, 거대한 나무놀이터 위에 나무사다리와 색색의 천, 노끈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아지트를 꾸민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생물이 사는 숲이라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몸을 움직이며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목공’이라는 체험 활동을 통한 ‘놀이사다리 만들기’는 상상력과 성취감 또한 가져다 준다.

지난 주말 1, 2회차 프로그램을 함께한 한 가족은 “평소에 하기 어려운 목공체험을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아이도 제 손으로 망치질을 해서 놀이사다리를 만들었다며 뿌듯해 했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한 어린이는 “친구의 사다리와 합체해서 다람쥐가 탈 수 있는 그네와 청설모가 낮잠을 잘 수 있는 텐트를 만들었다”라고 자랑했다.

‘뚝딱 우드랜드’는 연 4~8세 어린이와 보호자 1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위메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 론칭을 맞아 어린이 참가비는 25% 할인을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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