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08 16:3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주식시장에서는 에이프로젠제약, 올리패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반도체소재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에이프로젠제약은 노벨상으로 선정된 연구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9.90% 상승한 9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 피터 래트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래그 세먼자 미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과학자들은 인간 세포가 산소 농도에 따라 어떻게 적응하는지 등에 관해 연구하는 중 'HIF-1' 유전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앞서 계열사를 통해 HIF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데, 이 같은 내용이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RNA치료제 개발업체 올리패스는 전일 대비 29.95%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IF 관련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수혜기대감이 몰린 결과로 보인다.

반도체소재주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잠정실적)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9%, 56.18%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0.46%, 16.67% 증가했다.

솔브레인(22.22%), 동진쎄미켐(9.97%), 후성(5.81%) 등 국산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았던 종목들은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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