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8 16:57

2량 1편성, 4개역 6.1㎞구간 운행
성인 8천원, 청소년·노인 6천원, 어린이 5천원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월미도와 인천역을 연결하는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가 8일 오후 운행을 시작했다.

월미바다열차는 2량 1편성으로 경인선·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역 6.1㎞ 구간을 운행한다.

평균 차량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순회하는 데 약 35분이 걸린다.

이용요금은 성인 8천원, 청소년과 노인은 6천원, 어린이 5천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사실 월미바다열차는 정식으로 운행되기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008년 7월 '월미은하레일'이라는 사업명으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2010년 시운전 과정에서 차량 이탈사고가 발생하고 부실 설계가 확인되면서 사업이 백지화됐다. 레일바이크 등의 민간투자사업 또한 무산되자 인천시는 2017년 말 183억원을 추가로 들여 관광모노레일로 사업을 전환했다.

한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시민모니터링단 운영과 적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월미바다열차는 수익 대부분이 요금에 의존하고 있어 적자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 적자를 인천시가 세금으로 메우지 않도록 교통공사가 자구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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