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0 08:1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 '스몰딜(제한된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1.97포인트(0.70%) 오른 2만6346.0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6.34포인트(0.91%) 상승한 2919.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96포인트(1.02%) 뛰어오른 7903.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스몰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은 중국이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릴 미국과의 고위급협상에서 지적재산권과 산업보조금 등 핵심 쟁점을 제외한 스몰딜을 수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지수를 지탱했다. 지난 9월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동의했고 무역전쟁과 글로벌 성장 둔화 리스크를 우려했다. 이는 시장의 금리인하 전망 근거가 됐다.

미 연준은 29~30일 이틀간 FOMC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하루 동안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1.532~1.590%에서 움직이다 오전 6시 기준(우리시간) 1.59%,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1.428~1.476%를 오다가 1.47%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스몰딜 기대감에 전일 대비 1.59포인트(0.42%) 상승한 380.30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04달러(0.08%) 내린 배럴당 5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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