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0.10 09:17

맥주찌꺼기 활용한 곡물바 '리너지바' 경기업사이클 공모전 대상

업사이클플라자 전경(사진제공=경과원)
업사이클플라자 전경(사진제공=경과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총 73개 '업사이클 공모전 2019' 출품작에 대한 총 10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최고상인 ‘대상’은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너지바(김대현)’가 수상했다. ‘리너지바’는 최근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에는 ▲폐가죽을 접합해 제작한 고급노트인 ‘리펠레 노트’(이진섭) ▲13인의 경력단절여성이 단체 참여한 전통 조각보 방식의 업사이클링 핸드메이드 제품인 ‘융합 업사이클링 가방’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지도교수 : 장남용) ▲폐유리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단추인 ‘유리병의 꿈’ (송은숙)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폐차 후 탈거된 전기자동차의 폐배터리로 제작한 대용량 휴대용 보조전원장치 ‘파워뱅크’(남준희) ▲폐방수원단으로 만든 업사이클 패션 의류 ‘Pasture 프로젝트’(김영민) ▲버려진 우산으로 만든 ‘반려견용 우비’(박민지) ▲폐지를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퍼즐 블록 제작 키트’(오세기) ▲버려진 물놀이 용품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기능성 가방’(김성지) ▲직조 방식으로 만든 ‘업사이클 위빙 레더백’(배인정, 유현지)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윤리적 개념, 창의성, 상업성 등을 평가한 뒤 2차 발표평가에서 혁신성, 지속가능성, 시장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 10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수상작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개최될 예정인 ‘경기 업사이클 데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사이클 제품들이 많이 발굴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업사이클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아이템이 발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업사이클 산업화 아이템을 발굴․육성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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