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0 14:23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36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올해 누적 실적은 134억9000만 달러 수준으로 연말까지 ‘200억 달러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3분기 신산업 분야 FDI는 15억 달러로 1년 전(7억8000만 달러)보다 약 2배 늘어났다. 이처럼 외국인투자의 다변화·고도화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첨단 석유화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금속 등 기존의 주요 소재·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의 우수 프로젝트에 다수 유입됐다.

또 이커머스, 공유경제 등 ICT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가 유입된 가운데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임상실험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의약분야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관심도 지속됐다.

이외에도 고급화되는 시장수요에 따라 화장품(K-뷰티), 콜드체인(K-푸드) 등 다양한 소비재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치됐으며 국내 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개발사와 협력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국내 유망한 문화상품 분야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외국기업의 투자도 활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산업계 수요와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한 타깃품목을 선정해 투자유치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IR을 소재·부품·장비에 특화해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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