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0.10 13:24

비만학회, 비만에 대한 일반인의 잘못된 생각을 25초 이내에 담아

'비만 25초영화제' 수상작 중 한 장면.
'비만 25초영화제' 수상작 중 한 장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뚱뚱한 소녀가 교실에 앉아있다. 과제물을 받아가라는 선생님의 부름에 그녀는 옆에 있는 친구에게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한다. 친구는 “저기 잠깐 다녀오는 것도 귀찮아? 좀 움직여!”라며 쏘아붙인다. 마지못해 과제물을 받으러 가는데 친구는 뒤에 대고 “그러니까 저렇게 살이 찌지~”하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절룩거리는 친구는 한쪽 다리에 깁스를 했다. 움직이기 귀찮아 친구에게 과제물을 부탁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리를 다쳐 지각을 하고, 다리가 불편해 과제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우리 사회의 비만에 대한 편견을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비만 25초영화제’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의 날인 10월11일을 맞아 개최한 25초영화제에는 모두 9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주제가 ‘비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인 만큼 비만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만성질환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학술적인 연구뿐 아니라 의료진, 운동전문가, 영양전문가 등이 중심이 된 비만교육자를 양성해 아동부터 성인 비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영화제 수상작들을 볼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비만 25초영화제 수상작.mp4 436MB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