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10 15:59

가솔린 모델에 엔트리 트림 ‘스마트’ 신설 소비자 선택 폭 넓혀

현대차는 가솔린 엔진 엔트리 모델에 스마트 트림을 신설한 '2020 투싼'을 출시했다.(사진=현대자동차)
'2020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솔린 모델의 엔트리 트림을 신설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20 투싼’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0 투싼’은 디젤 모델과 달리 중간 트림인 모던부터 구입이 가능했던 가솔린 모델에 신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추가하며 가솔린 모델의 진입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 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투싼도 가솔린 엔진의 판매가 높다. 실제 올해 1~9월 판매된 투싼 중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지난해 연간 판매비중이었던 14% 보다 18% 상승했다.

현대차는 가솔린 엔진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감안해 2020 투싼에 가솔린 엔트리 트림을 신규 추가했으며,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을 대신해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인스퍼레이션’ 트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유광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으며,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기본 적용했다.

2020 투싼은 기존에는 중간 트림인 모던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었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도어 포켓 라이팅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또한 ‘유광 크롬 가로바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며 전면부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고객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 조합을 패키지로 묶어 2020 투싼 구입 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던 초이스’는 앞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한 옵션 패키지다.

또한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는 모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8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 앞좌석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의 옵션을 개별 구매할 때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2020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T 엔진 기준 스마트 2255만원, 모던 2391만원, 인스퍼레이션 2898만원이다. 여기에 디젤 1.6 엔진을 선택하면 150만원, 디젤 2.0 엔진 선택은 199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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