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0 15:5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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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 코스피는 미중 고위급 협상 일정이 축소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0포인트(0.88%) 떨어진 2028.15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2.0%), 건설업(1.9%), 섬유의복(1.6%), 금융업(1.2%), 음식료품(1.2%), 보험(1.2%), 증권(1.0%) 등 대부분은 내린 반면 전기가스업(1.1%), 통신업(0.3%), 서비스업(0.3%)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중형주(0.9%)의 낙폭이 대형주(0.5%)와 소형주(0.1%)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90개, 내린 종목은 524개였다. 에이프론젠제약 등 1개 종목은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일정 축소 보도에 장 초반 2010.90까지 크게 떨어졌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양국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실무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10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고위급 협상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에 대한 미국의 대중 제재, 중국의 ‘스몰딜(지적재산권과 국가보조금 등 핵심문제 제외)’ 의사 보도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8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7억원, 95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우위는 이날까지 8거래일째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1%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전일 대비 0.68포인트(0.11%) 내린 634.73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약세다.

운송(1.9%), 기계·장비(1.2%), 화학(1.2%), 컴퓨터서비스(1.0%), 반도체(0.9%), 음식료·담배(0.9%), 오락·문화(2.0%) 등의 업종은 하락했으며 섬유·의류(2.3%), 일반전기전자(2.2%), 통신장비(1.6%), 운송장비·부품(0.9%), 방송서비스(0.6%), 통신방송서비스(0.4%), 정보기기(0.3%) 등은 상승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4%)와 중형주(0.2%)는 내린 반면 소형주(0.1%)는 올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50개, 하락한 종목은 654개였다. 이원컴포텍, 티앤알바이오팹, 미래SCI, 로고스바이오, 이노테라피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94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원, 1028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0.26%) 오른 1196.2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06달러(0.1%) 내린 배럴당 5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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