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0.10 16:41

"조국 사태 관련 민심 보여주려 자신의 돈 시간 들여 나온 분들이 99%"
"조국이 자진사퇴하면 되지만 그럴 생각 없으니 文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사진출처= BBS불교방송 캡처)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사진출처= BBS불교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인 10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상식적인 상황이라면 조국 장관이 물러나면 되는데, 조국이라는 사람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는 거 아니냐"면서 "그러면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 이 결자해지에 모든 키를 갖고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 이 방송 들으시면 결자해지라는 말 다시 한번 가슴 속에 잘 새기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걸(조국 장관을 사퇴시키는 것) 해야지 대통령이다. 안 하시면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대통령이라는 게 말로만 국민통합 얘기하는 게 어떻게 대통령이겠느냐"며 "결자해지해야 국민통합이지 이 문제 그냥 끌고 가면 결자해지하겠다는 뜻이 전혀 없는 것이고 과연 진정한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인지 국민들이 다 의심하지 않겠느냐"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10월 9일 광화문 집회의 성격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어제 나오신 분들이, 내가 동원된 국민이냐 내가 자유한국당에서 동원된 자원들이냐 제주도에서 저 멀리 강원도에서 직접 오신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신다"며 "나를 동원한 것은 자유한국당이나 교회가 아니라 바로 조국,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전달했다.

계속해서 "조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뻔뻔하게 계속해서 없는 사실을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사실조차도 없다고 계속 주장하기 때문에 제가 그 거짓말하는 거 정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직접 참여했다고 말씀하신다"며 "이게 바로 민심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께서 화나는 게 그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얘기조차도 인정하지 않는 바로 조국이나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더 화가 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그래서 지금 현재 조국 사태 관련한 민심이 서초동에 있는 민심이 다인양 호도하는 것 때문에 정말 가만히 있어서는 큰일 나겠다 그래서 내가 직접 조국 사태의 진정한 민심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내 돈 들여서 내 시간 써서 반드시 광화문광장에 나가야 되겠다고 해서 오신 분들이 99%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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