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10 18:07
(사진제공=넷마블)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넷마블이 구독경제 사업에 진출 계획을 드러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예상치 못하게 등장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열린 예비입찰엔 참여하지 않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최근 게임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이종산업 진출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며 "이번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도 방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고,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중이기 때문에 넷마블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매출 1조38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전 분기보다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전 분기 대비 2.1%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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