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0.10 20:55
(사진=JTBC '이규연의 <b>스포트라이트</b>')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현 대학입시제도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다.

최근 고위 공직자 자녀들의 고교 시절 스펙으로 대학입시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로 시작된 지금의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수시는 지역 불평등, 학력 차별을 없애기 위한 전형이었지만 10여 년이 흐른 지금 사다리가 입시 현장에서 없어졌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지난 12년간 서울대 합격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 입시제도의 적나라한 문제와 실태를 확인한 충격적인 결과를 공개한다. 또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가 수시 상담 중단 선언을 한 이유를 통해 우리의 희망과 믿음을 배신한 입시를 긴급 해부해 본다.

올해 초, 드라마 'SKY캐슬'은 상위 0.1% 특권층의 입시전쟁을 다뤘던 화제였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SKY캐슬'에서 볼 수 있었던 은밀하게 소수 정예부대로만 활동하는 입시 코디를 만났다. 그녀가 '1억 딱지'의 실체와 부모 재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스펙의 세계를 털어놓는다. 특권층의 무시험 프리 패스 전형으로 전락한 수시의 검은 의혹을 파헤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성적만큼이나 학생부가 중요하다. 그런데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성적순으로 이른바 학생부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를 잘 보내는 지역 명문여고에서 벌어지는 1등급 몰아주기 실태를 추적한다. 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올해 대입을 치른 학생부 130여 부를 분석해 학생부의 불편한 진실을 밝혀냈다. 성적과 학생부의 상관관계, 학교에 따라 학생부의 기록 내용들은 달라진다. 그리고 전 입학 사정관들이 말하는 학생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4년 전, 서울의 한 명문 사립고에서 초대형 입시비리가 벌어졌다. 성적 조작, 스펙 품앗이, 특권층 봐주기까지 현 교육 사태의 모든 문제가 집약돼 있었던 그 사건은 엄정하게 수사됐을까? 4년 전 입시비리를 고변했던 전경원 교사의 증언을 통해 입시부정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왜 중요한지 함께 고민해 본다. 장기, 단기 처방과 아울러 입시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길이 무엇인지 그 해법도 모색해본다.

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오늘(1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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