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10.11 09:05

생활SOC복합화사업 국비 90억3500만원 확보, 여주역세권개발사업 탄력

이항진 여주시장이 10일 기자들에게 정례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10. (사진=오영세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이 10일 기자들에게 정례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2020년도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90억 3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그간 추진해온 여주역세권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항진 시장은 10일 오후 2시 여주역세권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상황실에서 제3회 정례 정책브리핑을 갖고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주시가 확보한 국비 90억 3500만원은 경기도에서 선정된 44개 사업 중 네 번째로 많은 금액에 해당한다.

먼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시 교동 403번지 일원 47만3849㎡에 주거, 상업, 기반시설용지 설치 등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경유 및 여주역 신설에 따른 신시가지 개발로 약2257세대 6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 712억1500만원이 투입된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교육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여주시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에 맞춰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문화체육시설(수영장, 체육관 등) 조성과 함께 양질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물 노후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초등학교를 신설 이전하면서 주민생활형복합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여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조감도(사진 위) 및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항공사진(사진 아래). (사진=여주시)
여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조감도(사진 위) 및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항공사진(사진 아래). (사진=여주시)

이 사업에는 여주시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90억3500만원을 포함해 시비 134억6400만원 총 224억9900만원이 투입된다. 시비 134억6400만원은 환지, 수용지 처분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해 재원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학교복합화 사업이 계획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면 2023년 3월 여주초 신설 개교 시기에 맞춰 준공된다.

뉴스웍스 오영세 기자는 “새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교에 접근하기 쉽도록 블록이 나눠져 있는 공동주택단지(1922세대)와 학교를 이어주는 넓은 다리(자전거 통학이 가능한 구름다리)가 설치돼야 한다”며 설계변경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항진 시장은 “좋은 지적이라며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번 학교복합화사업 국비 확보를 여주시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서 ‘사람 중심 행복여주 공동체’를 실현해내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이번 국비 확보에 힘을 모아준 관계 공무원과 여주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정론직필을 해주는 언론인들이 자신을 비롯해 시 공무원의 공적 업무에 대한 따가운 질책은 언제든 환영하고 수용하지만 사적 영역을 넘어서는 선에서는 정도를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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