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11 09:38
(사진=KFA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KFA 인스타그램 ㅐ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저녁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경기를 벌였다.

한국 대표팀은 선발로 최전방에 김신욱(상하이 선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세 명의 공격수를 내세웠고 백승호(다름슈타트),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가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진으로는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경원(전북현대), 홍철(수원삼성)이 자리해 그 뒤를 받쳤다. 골키퍼로는 조현우(대구FC)가 맡았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에는 김신욱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기록했다. 3분 뒤에는 황희찬이 이강인의 도움으로 헤딩슛 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A매치 데뷔 이래 2번째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30분 김신욱의 헤딩슛으로 4번째 골을 넣은 한국은 추가시간에 스리랑카로부터 핸드볼 파울로 패널티킥을 얻어 손흥민의 골로 5:0이라는 기록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김신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득점했다. 후반 10분 남태희의 패스로 거침없이 오른발 슛을 시도해 헤트트릭을 달성한 김신욱은 후반 19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교체로 출전한 권창훈이 후반 31분 왼발 슛으로 한국의 득점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0 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축구팬들에 단 하나 뿐인 추억을 선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8: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얻은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스리랑카의 축구 중계는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평양 원정경기가 있으며 13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북한 비자를 발급받은 뒤 이튿날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