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3.07 13:30

하나금융투자는 7일 유가가 하락하는 동안 주요 산유국에서는 석유정제플랜트 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조선과 기계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석유시장의 구조와 경쟁의 변화는 한국의 조선과 기계 산업 업종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하이록코리아, 성광밴드, 태광, S&TC, 영풍정밀, 대양전기공업, 세진중공업 9개 종목을 주목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제플랜트 투자와 수송선박의 발주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업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들 9개 기업의 수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9개 기업들은 향후 몇 년간 일정한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점진적인 수익성이 회복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주가 움직임은 중장기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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