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1 12:09
정용기 의원 (사진제공=정용기 의원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대전 대덕구)은 11일 2019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지연되고 있는 우주 개발 정책을 강력 질타했다.

달 궤도선은 문재인 정부 들어 2차례에 걸쳐 목표일정을 연기했고, 달 탐사선도 10년이나 목표일정을 연기했다.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관측, 착륙선 착륙지점 정보 수집,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궤도선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시험 장비 등 5개의 장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하는 섀도 카메라 등 탑재체 총 6기가 실린다.

궤도선 발사 업체로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9월10일 달 궤도선 발사 일정을 연기한 이유는 당초 궤도선 무게를 잘못 설정한데에 따라 목표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궤도선 무게는 최초 550kg에서 678kg으로 128kg이 상승 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구조 및 기계조립 분야 45kg, 전력계 35kg, 연료 30kg, 컨틴젼시18kg 등의 부분에서 무게가 증가됐다.

정용기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달 탐사 사업 예산변경 현황’에는 2016년 최초 계획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와, 올해 9월 등 2차례에 걸쳐 예산을 변경했고, 그 과정에 총사업비는 288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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