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1 14:5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 회의실에서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VoLTE) 개선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관련 이해당사자인 통신3사, 제조사, 수입업체를 비롯해  VoLTE 인증 및 기술표준을 담당하는 국립전파연구원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VoLTE는음성도 데이터(패킷)로 변환해 LTE 망으로 전달케 함으로써 올아이피(All-IP) 기반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방식이다.

우리나라는 시장경쟁 활성화 및 이용자 편의를 위해 소비자가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 유심(USIM) 이동성 제도를 2008년 도입하였고, 2013년부터는 LTE 단말에서도 USIM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VoLTE를 도입한 바 있다.

VoLTE는 당초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해 도입되었으나 최근 VoLTE 칩 탑재 및 인증 비용 부담 등이 저가 단말의 출시‧수입을 가로막는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시장 내 실제 수요 및 USIM 이동성 완화 시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회의에서는 소비자 불편 최소화, 단말 구입 및 통신비 부담 경감, 기술 진화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개선방향이 결정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과기정통부는 각 분야 별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내년 1분기까지 최종적인 개선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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