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11 17:25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에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광렬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빠른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기관 공식 인턴증명서는 발급한 기록이 없다"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 소장이 개인적으로 확인서를 써서 이메일로 보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 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냐"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자세한 사항은 검찰에서 수사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도 KIST가 명예회복을 해야 할 일이 산적한데 검찰 수사를 기다릴 것이냐"고 추가 질의하자 이 원장은 "빠른 징계를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 씨는 지난 4일 tbs 라디오에 직접 출연해 "저는 봉사활동과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위조한 적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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