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3 15:06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지일파(知日派)'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청와대와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126대 덴노)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일왕은 현지에서 상징적인 존재이나 즉위식은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도쿄 정전(正展) 등의 장소에서 아베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 총리는 일본에 정통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방일이 한일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이 총리는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할 당시 도쿄 특파원을 지냈고 정치권에 들어온 후에는 한일 의원 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즉위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아베 내각이 수출 규제 등에서 눈에 띄는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 총리가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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