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0.14 11:16
(사진=픽사베이)
서울 지하철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미 '준법 투쟁'에 돌입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이들이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정상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안전운행 확보 투쟁'에 돌입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안전운행 확보투쟁 안내문'을 통해 "법률상 절차를 거쳐 현재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며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1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1차 총파업에 대비해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체인력을 활용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지하철 운행률 감소로 인한 불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운행률이 7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미 진행중인 노동조합의 '준법 투쟁'과 관련해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열차 운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열차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민들께 불편을 끼칠 것 같다"며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은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근무형태 확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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