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4 10:50

산은 대출액 중 중기 비중 감소...2016년 29.2%→ 2018년 27.4%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한 뒤 피감기관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정재호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한 뒤 피감기관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정재호 의원실)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비중이 최근 4년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국내 기업의 정책금융 비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 전체 대출액에서 정책금융(산업·기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7.7%였다. 2015년(28.2%)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중은 2015년 26%에서 2018년 25%로 1%포인트 낮아지고 대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5.4%에서 39.4%로 4%포인트 높아졌다. 산업은행 대출 중 대기업 비중이 2016년 66.7%에서 2018년 70.1%로 3.4%포인트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2015년 이후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산업은행의 경우 2016년 29.2%에서 2018년 27.4%로 1.8%포인트 내려갔다.

정 의원은 "대마불사라는 기치아래 정책금융자금이 대기업 살리기에만 투입되선 안된다"며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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