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4 11:23

범행수단·피해고객 등 사고유형 분석해 모바일 대출 솔루션에 적용

신한카드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신한카드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新)금융사기법에 대한 예방 체계를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범행수단과 피해고객의 사고 유형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 적용, 고위험군 선정 및 관리 등의 방법으로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금융사기 예방 체계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고객에게 접근하거나 고객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해 카드론 대출을 실행시키는 최근 사기방법에 대응하는 방안이다.

신한카드는 먼저 정상적인 대출과 보이스피싱 사고를 분석해 사고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선정하고 보이스피싱 스코어 모델도 개발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해고객 범죄유형 분석을 통해 선정됐거나, 실시간 대출정보와 신용등급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개발된 모델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그룹에 속한 고객이 대출을 받게 되면 본인 여부 확인 절차 강화, 지연 입금 등의 방법으로 의심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범행 수단에 따른 대응 체계를 적용해 사고 채널 별로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 금융사기 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협의체 운영, 금융사기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신한카드 고객이 금융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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