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14 12:13

'퇴진' 응답, 부산·울산·경남이 가장 높아

(사진출처=리얼미터)
(사진출처=리얼미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0.5%였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세부적으로 '퇴진'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과 40대, 진보층,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20대와 30대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장관직 퇴진'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퇴진 62.9%, 유지 34.9%), 서울(59.1%, 38.8%), 경기·인천(56.0%, 39.4%), 대구·경북(55.4%, 44.6%), 대전·세종·충청(49.1%, 40.0%)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63.4%, 34.2%), 60대 이상(70.9%, 26.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2.8%, 22.4%), 중도층(65.2%, 32.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92.4%, 4.5%)과 무당층(69.0%, 23.8%)에서 많이 나타났다.

'장관직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퇴진 41.9%, 유지 58.1%), 40대(40.8%, 55.5%), 진보층(29.3%, 66.6%), 민주당(14.2%, 82.6%)과 정의당 지지층(26.7%, 69.2%)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대(퇴진 43.5%, 유지 49.5%), 30대(53.2%, 44.5%)에서는 두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2019년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프제공=리얼미터)
(그래프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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